2024년 여름 오사카 방문중 먹은 빙수 중 세번째 가게입니다 (8월 16일 방문)

지브리 스타일의 빙수와 라멘을 판매합니다.


방문한 날 다른 지브리 메뉴는 품절이어서 캘시퍼빙수를 주문했습니다.

불꽃은 크림치즈, 입과 눈은 젤리로 표현했고 내부의 얼음은 커피시럽을 얹혔습니다.

바닥에는 살포시 크랜베리시럽이 믇혀 있었지요.

즐거운 빙수였습니다. 눈으로 먹는 빙수 스타일이다보니 맛에서는 임팩트가 강한 편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지브리라는 소재 때문에 다른 빙수가 궁금해지는 가게였습니다.

Posted by 박강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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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여름 오사카 방문중 먹은 빙수 중 두번째 가게입니다 (8월 14일 방문)

우에혼마치에 위치한 야마구치쿠다모노를 찾았습니다.

사실은 13일에도 갔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다음날 오전에 다시 방문했어요.

이른 시간에 갔는데도 앞에 대기열이 있어서 약 30분 정도를 대기했습니다.

메뉴를 보니 상당히 다양한 종류의 빙수가 있네요.

저는 모모고로고로(복숭아데굴데굴) 빙수를 주문했습니다.

일본식 빙수답게 물얼음에 복숭아 과육과 시럽을 올렸습니다.

시럽에도 간 복숭아가 들었고 빙수 바닥에는 아이스크림이 숨어있네요.

맛난 빙수였습니다. 종류가 다양해서 다음에도 다른 빙수를 맛보러 가 보고 싶군요.

다만 대기열이 있으므로 오픈런을 추천합니다.

Posted by 박강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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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여름 오사카 방문중 먹은 빙수 중 첫번째 가게입니다 (8월 12일 방문)

난바워크는 오사카 난바역의 지하상가 길 중 한 곳을 의미하는데 숙소와 가까워서 바로 방문하기로 마음먹었죠.

적혀있기는 맛차 하우스라고 적혀있습니다만 저는 그냥 읽어 말차(抹茶)하우스라고 썼습니다.

체인점으로 어느 도시에서든 만날 수 있는 가게지만 꽤 인기가 있더군요.

말차 티라미수와 말차 파르페가 잘 나가는 메뉴로 보였습니다만 빙수탐험단에서는 당연히 본분을 다해야죠.

말차빙수가 나왔습니다. 말차전문점답게 말차시럽 토핑의 두께가 상당하네요.

정면샷도 하나.

빙수탐험단에서는 처음 맛보는 종류의 빙수일 경우 적층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단면를 확인해가며 시식을 합니다. . 물얼음을 쓰지만 말차가 엄청 달게 나와서 풍미는 좋은 편입니다. 하층에 아주 조금 단팥이 들어서 자신이 말차팥빙수라는 것을 겨우 증명하고 있습니다.

첫 빙수부터 아주 맛이 좋군요. 아쉬운 점은 물얼음이라 하부가 시간이 지나면서 엉겨붙어 단단해지니 식감이 달라짐과 동시에 한번에 먹는 얼음양이 늘어나면서 머리가 아프다는 점입니다.

Posted by 박강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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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알갱이의 식감이 최고급입니다.


팥을 삶을 때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수분함량이 높은 팥이 온전하게 형태를 유지한 채 입안에서 터지는 느낌이 좋군요.

가성비가 매우 강력합니다.

Posted by 박강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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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유명 빙수들 중 확실히 팥은 상위권에 속할 정도로 좋았으나...빙수 자체는 그냥 보통.

팥이 뭉개지지 않고 형태를 유지한 채 나올 수 있도록 노력을 했는지 팥의 식감은 매우 좋은 편입니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요즘 빙수가격 속에서 비교적 저렴한 값을 생각해 볼 때 가성비가 상당히 좋은 곳.

 

Posted by 박강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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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쌓은 데이터를 한번에 풀었습니다. 빙수 맛집을 팥빙수와 그 외 특색있는 빙수로 정리해본 영상입니다.

https://youtu.be/yNpvfSPG580

 

Posted by 박강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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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빙수는 망원동 본점 하나만 있던 시절에만 가봤는데 유학을 다녀오니 체인이 생겼군요.



점심에 국밥을 얻어먹었으므로 새콤해보이는 앙큼상큼 가을자두빙수(10500)를 골라보았습니다.


일본식 빙수는 시럽을 어떻게 올리는지가 가장 중요하죠.
옆을 파서 단면을 확인해보면 층층이 시럽과 얼음층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위층을 다 먹고 그릇 근처까지 내려오니 약간의 과육이 보입니다.

위에는 바질잎과 사탕 한 개가 올라가 있으니 빙수를 다 먹고 나서 사탕을 입에 물고 돌아가면 됩니다.
상큼한 산미를 선호한다면 추천.

Posted by 박강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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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핑으로 찹쌀떡 하나만 올라간 아주 심플한 우유빙수를 기본메뉴로 내놓는 곳입니다.


연유의 단맛이 느껴져서 물어보니 직접 준비한 연유를 쓴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홈메이드 레몬청, 자몽청, 생강청 등도 팔고 있습니다.
철이 철이다보니 실내에 에어컨이 켜져 있지 않아 빙수가 조금 빨리 녹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단맛이 강한 편이며 기본에 충실한 빙수라는 평을 내리고 싶네요.
연유가 들어가서 단 걸 싫어하시는 분께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습니다만...단 게 싫으면 애초에 빙수를 안 드시는 편이 좋을 겁니다.
베이스로 사용하는 빙수가 괜찮으니 기회가 되면 다른 바리에이션도 먹어봐야겠습니다.

Posted by 박강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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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트에서 도쿄빙수를 가리켜 두번 세번 가도 좋은 집이라고 했었죠.
그래서 두번 갔습니다.



그동안 나왔던 빙수들인가봅니다. 왼쪽은 아마도 단호박이겠고...오른쪽은 아보카도?


역시 아보카도 빙수였군요.


너무 늦게 온 탓인지 재료가 모자라 고를 수 있는 메뉴의 폭이 줄어들었습니다.


딸기는 지난번에 먹었으니까...비엔나커피빙수 먹어볼까나?


높이는 이 정도?



위엔 쿠키와 민트 이파리가 올라가 있네요.


가게에서 사용하는 생 민트 잎이 바로 앞에 보입니다.


사진도 대충 다 찍었고 먹어보려고 했는데, 반쯤 먹었을 때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지난번에 왔을 때 보다 금방 녹아내려서 아쉬웠습니다. 
다 먹기도 전에 그릇 밖으로 쏟아져버려서 아깝기도 했구요.


그래도 도쿄빙수 맛있어요!

Posted by 박강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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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떠나기 한 주 전, 명동에서 세미나를 듣다가 점심 때 종로쪽을 향했습니다.
오늘 점심은 피맛골 삼숙이라면입니다.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부대라면을 시켰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파를 넉넉하게 주네요.


밥이 무한리필이라 든든하게 먹고 오늘의 목적지로 이동했습니다.


꼬불꼬불한 길을 따라 아름다운 차 박물관에 도착했습니다.


코너를 돌아 정문으로.

이런저런 메뉴들이 있습니다만 제 목적은 빙수였으므로 홍차빙수와 고구마떡 케이크를 주문했습니다.

실내인듯 실외같은 실내전경.


다양한 차종 중에서도 꽃차는 다음에 기회 되면 좀 사야겠다 싶네요.


빙수가 나왔습니다. 


연유와 견과류를 곁들여 먹을 수 있도록 내어 줍니다.


저는 으레 빙수 얼음 안에 팥이 들어있겠거니...했는데 견과류 바닥에 깔려 있었습니다. 호두가 고소해!


 한숟갈 떠다 얹어 먹습니다. 홍차얼음은 아쌈을 얼려 만든다고 하네요.
역시 이것저것 얹어먹는 빙수에 홍차를 쓰려면 묵직한 걸 쓰는 게 맞겠죠.


 견과류와 팥의 강한 씹히는 식감은 "빙수"특유의 얼음식감과 맞물려 미묘한 효과를 냅니다.
하지만 빙수를 주종으로 하는 곳이 아니라서 그럴까요? 군데군데 갈린 정도가 달랐던 것인지...빙질이 먹는 도중 약간씩 변하는 것과 함께 기본적인 질감이 거칠어서 먹는 동안 위에서 말한 "미묘함"이 아주 잘 맞물릴 때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었습니다.  

고구마떡 케이크. 살짝 팍팍한 감이 있어도 맛있긴 한데 아까 밥을 많이 먹어서 평소처럼 쑥쑥 들어가질 않습니다.


녹차가래떡 구이도 겉이 바삭하게 잘 구워졌는데...아 조금만 덜 먹고 올걸.


아무튼 빙수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Posted by 박강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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