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여쓰기

겪은 이야기 2026. 2. 11. 11:31

내가 공부했던 University of Kansas는 줄여 쓸 때 KU로 표기한다. 아마도 UK는 영국이 선점한 상태여서 혼란을 피하고자 항 것 같지만, 그런 생각이 들면 애초에 Kansas University로 지을 것이지...줄여쓰기에 대한 센스가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음대의 심포니 오케스트라(Symphony Orchestra)는 줄여서 KUSO라고 쓴다...쿠소는 일본어로 똥(혹은 그에 상당한 욕설)이다. 음대 다니는 일본 출신 학생이 있다면 박장대소할 상황이다.
이 이야기를 당시 같은 교회 다니는 집사님이 듣고는 이렇게 말했다.
"이것도 세계태권도연맹(World Taekwondo Federation, WTF)은 못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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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강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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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파심(老婆心)은 노파 老婆 +심 心 의 합성어이지만 조바심은 조+바심의 합성어이다.


생각보다 조바심이 마음 심(心)자를 쓰는 단어로 아는 사람이 많다. 타작마당에서 조를 떨어낼(바술) 때 조 이삭이 잘 안 떨어져서 애를 써야 하는 상황을 가리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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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강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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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전화통화를 할 때 종종 눈을 감는다.
시각을 차단하고 목소리에만 집중한다.
그 목소리를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고, 메시지나 편지를 보면서 혹은 SNS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서 그 사람의 목소리를 떠올릴 수 있을 때, 비로소 나는 그 사람과 정말 친해졌다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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