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나를 부르는 법은 다르다. 이름으로, 선후배로, 형동생으로, 선생이나 교수로, 별명으로, 애칭으로 제각기 다르게 나를 가리킨다.
나는 그 방식을 모두 긍정하는 편이다. 간혹 듣기 어색한 호칭도 있지만 잘못된 것이나 나쁜 감정을 담은 호칭이 아니라면 나는 그대로 부르도록 둔다. 그 사람이 보는 내가 그런 것이니.
그래서 "어떻게 불러드리면 될까요?" 하고 묻는 질문에는 "부르고 싶은대로 하세요"라고 대답하곤 한다.


다만 사촌동생이 조카 데려와서 삼촌이라 부르게 하면 오촌 당숙이라고 부르게 한다. 그건 잘못된 호칭이 확실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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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강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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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4일 그림.

Posted by 박강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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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여름 오사카 방문중 먹은 빙수 중 세번째 가게입니다 (8월 16일 방문)

지브리 스타일의 빙수와 라멘을 판매합니다.


방문한 날 다른 지브리 메뉴는 품절이어서 캘시퍼빙수를 주문했습니다.

불꽃은 크림치즈, 입과 눈은 젤리로 표현했고 내부의 얼음은 커피시럽을 얹혔습니다.

바닥에는 살포시 크랜베리시럽이 믇혀 있었지요.

즐거운 빙수였습니다. 눈으로 먹는 빙수 스타일이다보니 맛에서는 임팩트가 강한 편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지브리라는 소재 때문에 다른 빙수가 궁금해지는 가게였습니다.

Posted by 박강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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