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정심 테스트 - 불편하게 만들어드립니다(정신공격 주의)
여러분의 평정심을 테스트하는 글입니다.
어지간한 사람이라면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 것들이죠.
여러분은 테스트에 앞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명경지수와 같은 평정심을 준비해주십시오.
앞으로 있을 16개의 글로 여러분을 불편하게 만들어드리겠습니다.
몇번째 글까지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는지 테스트 해 보시면 됩니다.
예민하신 분이라면 매우매우 신경이 쓰여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난 애초에 테스트를 받을 마음이 없다'하는 생각으로 넘어가시는 편이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도전하고자 하는 분들만 충분한 마음의 준비와 함께 임해주시기 바랍니다.
준비되시면 천천히 아래의 내용을 읽어 주십시오.
1. 당신을 나이를 먹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말입니다. 예를 들어 지금 여기를 읽고 있을 때보다...대략 몇 초쯤 지난...지금 이 부분을 읽고 있을 때 말이죠.
2. 한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 색깔을 상상하는 건 불가능하답니다.
3. 혀가 입 안에 들어있기에 꽤 크고 묵직하다고 느껴지진 않나요?
4. 언제나 시야 가장자리에 코가 보인다는 것 알고 계십니까? 왼눈으로 오른쪽 아래를, 오른눈으로 왼쪽 아래를 보면 거기에 있어요.
5. 살면서 금속 젓가락이나 포크 등을 이로 콱 깨물어보신 적이 있습니까?
6. 발가락끼리 서로 닿는 부분이 꽤 많죠. 촉감에 신경 써 보신 적은 없습니까?
7. 보통 숨쉬기는 의도적으로 제어하지 않아도 쉴 수 있죠. 그렇게 계속 숨을 쉬세요. 지금도 의식하지 않고 호흡하고 계신가요?
8. 헛기침 해서 목 가다듬은지 꽤 된 것 같지 않나요? 이제 목구멍이 좀 칼칼한 것 같은데 말입니다.
9. 지금쯤이면 이제 눈 깜빡임도 신경쓰이지 않을까 싶네요.
10.지금 옷감과 몸이 닿는 부분이 간지럽거나 답답하게 느껴지진 않나요?
11. 이제 당신은 턱이 바보처럼 떨어져 입이 벌어지지 않도록 턱관절에 신경을 써야 할 겁니다. 사실은 신경쓰지 않아도 입을 다물 수 있을 텐데 말이죠.
12. 손톱깎이로 또각또각...이빨을 잘라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겁니다.
13. 깜빡일 때 눈꺼풀이 항상 눈알을 쓰다듬는다는 생각 해 본 적 있나요?
14. 종이에 베인 것 같은 느낌을 상상해보세요. 눈알에 말이죠.
15. 그 상태에서 눈을 깜빡이면 기분이 어떨까요?
16. 당신의 침샘은 계속 침을 만들어냅니다. 보통은 생각하지 않아도 알아서 삼키고 있죠. 이제 침 삼키세요.